이번 상하이마트에서 8월 15일~21일에 열리고 있는 도서전은 10만종 이상의 도서를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저자와의 만남, 유명인 초청사인회 등 300여개의 문화행사도 곳곳에서 이루어져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도서전의 입장료는 10元으로, 구매 시 그 날 하루를 사용할 수 있다. 상하이마트 정문이 아닌 건물 뒤에서 표를 사도록 되어있는데 도서 전시회는 이 곳에서부터 시작된다. 개막 아침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로 장을 이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알리는 방송을 관람하는 내내 들을 수 있다.
행사장 1층에서는 상하이 수청과 외문서적, 신화서점 등 각종 유명 서점들이 20%할인을 하면서 책을 사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상하이 수청은 규모에 걸맞게 아동 도서코너와 중국전통문화, 예술서적, 전문서적, 여행서적 등의 코너를 따로 마련해 방대한 양으로 관람객들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서적을 찾을 수 있게 한다.
3층은 다양한 문구와 팬시용품을 선보인다. 상하이애니메이션과 SMG가 공동으로 제작해 마련한 애니메이션 게임관에서는 영화감상도 가능하다. 도서 전시회임에도 꽤 큰 규모로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볼 수 있음에 매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코스프레한 직원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그 모습이 전시장의 활력을 더한다.
4층으로 올라가면, 각종의 출판사가 자사의 책들을 전시하며 이색적인 홍보행사를 펼친다. 여러 종류의 책을 만날 수 있음에 매우 유익하고, 영화배우 초빙과 유명 저자의 책 발표회로 매우 흥미 진진하다. 또 다른 코너에는 예술을 중심으로 책뿐만 아니라 음악, 그림 등이 같이 어우러진 전시장을 만날 수 있다.
기간 내내 끊이지 않는 발길로 상하이인들의 책을 향한 관심을 다시금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1일 막을 내린다. 책을 사랑하고, 자신의 생활을 사랑하는 이라면 지금도 책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이 곳으로 가보자.
▷박지영 인턴기자
Tip
장소: 상하이 마트(世贸商城) 兴义路 99号
기간: 8월 15일~21일
시간: 10:00~18:00 (오후 5시 30분부터 입장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