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야심찬 경제특구 개발계획에 따라 동북지역이 중국의 제 4대 경제특구로 지정된다. 지난 20일중국 국무원이 <동북지역 진흥계획>을 공식 승인했다고 중국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동북지역은 주삼각(珠三角), 장삼각(长三角), 환발해(环渤海)이어 중국의 제 4대 경제특구로 거듭나게 됐다.
동북지역에는 헤이룽장성(黑龙省), 랴오닝성(辽宁省), 지린성(吉林省), 네이멍구자치구(内蒙古自治区)가 포함된다. 145만㎢면적의 총인구 1억2천만명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따롄(大连)의 상품교역소를 거점으로 이 지역을 아시아의 무역과 선물 거래 중심 시장으로 건설하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이 <동북지역 진흥계획>에 포함된다.
정부는 10~15년 내에 전통 공업기지를 바탕으로 개혁개방 노선에 맞게 도시를 개혁·조정·합작하여 자원절약형 지역, 교육·위생·문화 등 사회사업이 번창한 지역으로 만들고자 한다. 또한 장비제조업기지, 신형 원재료 및 에너지 보장기지, 농목축업 생산기지, 첨단기술연구개발기지의 4대 기지와 국가생태안전 보장 구역을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