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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증시 5000시대 개막

[2007-08-28, 01:00:07] 상하이저널
베이징올림픽 전 8000 전망도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대망의 5000선을 넘어섰다. 24일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9% 오른 5107.67으로 막을 내렸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3월초 3000선을 넘어선지 두달 만인 지난 5월9일 4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2개월 반 만에 5000선까지 정복했다. 상하이 증시 개장 17년째인 올해 상하이 종합지수는 3000선과 4000선, 5000선을 단숨에 넘어서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초에 비해 85%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지수 5000시대 개막은 당국의 긴축 조치 파고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21일 중국 인민은행은 과열 우려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27bp, 18bp 인상했다.
그러나 지수는 이날 장초반 1.7% 가량 밀렸을 뿐 곧 반등해 사상 최고치를 내달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의 긴축 시점이 예상보다 몇 주 앞선 것이기는 하지만 주가가 이미 금리 인상을 선반영하고 있어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위기도, 전날 전격 단행된 금리인상이라는 긴축 정책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계속해서 대세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하이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스티븐 그린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개재된 기고문을 통해 내년 8월 베이징 올림픽 이전까지 상하이 종합지수가 8000선에 다다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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