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도시 난징시에 세계 최대의 옥석 와불(卧佛)이 건립될 예정이다.
난징 푸커우(浦口)에 위치한 딩산(定山)사는 기원전 503년에 지어졌으며, 훗날 선종의 시조인 달마대사가 도강하여 이곳에서 수도로 정함으로써 선종의 발상지가 되었다. 이 천 년의 고찰이 재건될 예정이며, 사찰의 북쪽에 자리잡은 스즈(狮子)산에 53.1m의 와불이 건립된다고 29일 东方网이 전했다.
현재 딩산사에 보존되어 있는 중요한 유물 2개중 하나는 사찰 뒤쪽 죽림에 달마대사가 갈대잎 하나로 강을 건너는 `달마일위도강도(达摩一苇渡江图)'이다.
그림 위에서 달매대사는 구렛나루 수염에 둥근 눈을 하고 갈대 잎 위에 두 손을 합장하고 서 있다. 이 비석은 중국 최초의 달마비석으로 숭산 소림사의 비석보다 120년이나 먼저 세워졌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산 아래에 있는 줘시(卓锡)천이다. 전설에 따르면 이 샘물은 달마대사가 고향의 샘물을 그리워하며 석장으로 땅을 치니 샘물이 솟아나왔다 하여 줘시천이라 이름지어졌다.
딩산사 재건에 5천만 위엔이 투자될 예정이며, 부지면적은 6만 6천㎡, 건축면적은 8천만㎡로 산 아래에서부터 위로 산산문(三山门), 우충탑(五重塔), 경당, 강당, 관음누각, 종루, 승려원 등의 부대시설도 건축된다.딩산사는 선종 발상지로 달마 관련 유적을 보존하게 되며, 남조(南朝)시대의 건축스타일에 따라 당시의 청아함을 복원하게 된다. 또한 옥석와불은 길이가 53.1m로 세계 최대를 자랑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