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고향으로 불리는 칭푸(青浦)구에 최근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중국 최초의 수상도서관이 개관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도서관은 칭푸시 중심지를 흐르는 샤양(夏阳)호수위 푸양각(浦阳阁)에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세워졌다. 신축된 도서관 맞은편에는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두 건물은 칭푸신청(青浦新城)의 상징이 되었다.
칭푸 수상도서관은 총 면적이 8천㎡의 현대식 건축이며, 6개의 열람실과 세미나실, 교육실로 구성되어 있다. 도서관에는 33만권의 도서와 800여 종의 정기 간행물을 구비되어 있으며, 향후 전자열람과 시청각관람도 가능해진다고 한다.
도서관 오른편 위치한 어린이 열람실에는 놀이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80개의 좌석과 어린이 정기간행물이 50여 종이 구비되어 있으며, 유아와 부모를 위해 별도로 설치된 열람구역에는 컴퓨터와 다매체영상설비가 준비되어 있다.번역/노현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