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외자은행의 현 조류는
5대 특성… 은행감독관리국 보고
최근 상하이시 외자은행의 발전 추이는 아래 5가지 특성을 띄고 있다고 东方早报가 8일 시은행감독관리국 보고를 인용 보도했다. 개별로 분석하면 아래와 같다.
▶발전 전략을 조정하고 소매은행업무를 확장하고 있다. 여러 외자은행이 곧 전면 개방될 소매은행업무에 관심을 보이며 발전기회를 모색하는 중이다. 지난해 일부 외자은행은 늘어나는 인민폐 업무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인민폐 경영자금을 추가했고 지점 개설속도를 늘리고 VIP 고객을 상대로 한 각종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인터넷뱅킹, ATM, 자동인출기, 지점 등을 잇따라 개설하며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시 외자은행의 8개 지점이 신설됐고, 공공장소에도 ATM 9대가 설치됐다. 신설 영업망은 新天地, 徐家汇 등 도심 상업권과 외국인 거주 지역에 집중됐다. 한편 두 외자은행이 인터넷뱅킹 업무를 허가 받으면서 인터넷뱅킹 경쟁 심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재태크 상품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외자은행은 주식, 채권지수에 황금, 석유 등 해외 금융상품지수와 연계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 능력도 높아져 지난해 말 외자은행의 부외자산규모는 212억달러로 전체 자산의 44%를 점했다. 또 대행업무 개발을 중시하며 국채간사, 보험위탁, 펀드위탁, 보험대행 업무, 상업어음 보관 등 업무의 신청사례가 늘고 있다.
■은행 관리가 점차 집중화, 체계화되고 있다. 지점 수와 경영범주가 확대되면서 외자은행은 각 분행 업무의 병합처리를 위해 주 보고은행을 지정, 관련 기능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28개 외자은행이 上海銀行을 주 보고은행으로 지정했으며 이는 전국의 2/3 수준이다.
■업무 하달 사례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부 은행들은 새 업무개발, 자금관리, 상품판매, 고개서비스 등 핵심업무를 제외한 비핵심 업무와 설비감축 등을 그룹 내 업무처리센터나 지역 집중처리지점에 하달하는 사례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외자은행도 금융설비의 유지보수 사업을 현지 중국계 은행에 하달, 은행간 최초의 하청 거래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