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학입시 출발이 좋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상해한국학생들의 선전이 눈부시다. 지난 23일 연세대학교의 1차 합격자 발표에서 연세대학교 국제학부에 상하이 지역 학생들이 3명이나 합격하는 등 총 7명의 학생들이 연세대학교에 합격하며 최근 한국학생들의 잦은 사건사고로 시름에 잠겨있던 상하이 교민사회가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23일 연세대학교의 산뜻한 합격 발표를 시작으로 건국대, 관동대, 한동대, 세종대, 고려대학 등에서 상하이지역 학생들이 대거 합격을 하여 다른 대학들의 합격자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상하이 지역에서 국제학부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
특례입학이 특례 해당 학생들간의 경쟁인 것과는 달리 국제학부는 한국내의 자사고, 특목고, 외고 학생들과 같이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 한다는 점에서 상하이 지역 한국학생들의 국제학부 합격은 상하이 지역 한국학생들의 실력을 증명했다는 의미를 가져 상하이 지역 교민들에게 더욱 의의가 깊다.
상해한국학교 고등부장 강재형교사는 "국제학부 전형은 서류 60%, 면접(영어구술) 40%로 입학사정관제운영 등으로 갈수록 내신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내신이 인성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만큼 철저한 내신관리가 필요하다 ''고 전했다.
또한 이번 연세대학교 1차 전형에서 뛰어난 중국어 실력(HSK 11급)을바탕 으로 합격한 사례는 중국에서 중국학교에 다니며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아주 의미 있는 성과로 주목된다고 전했다.
2008학년도 특례입시에 대해 한중 교육연구소의 권철주 소장은 "국제학부나 글로벌 리더, 외국어 우수자 전형 등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대폭 넓어진 반면 중하위권 학생들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더욱 철저한 준비를 당부 했다.
▷나영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