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보다 주말부부형 만남 '走婚' 선호
상하이 홀로된 노인들의 결혼방식이 재혼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요즘 상하이의 홀로된 노인들은 생활습관, 집안상황, 경제여건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재혼보다는 1주일 중 며칠 또는 주말을 함께 보내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저우훈(走婚)' 일명 주말부부식 만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방군 411병원이 중, 노년 4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 재혼문제 조사보고에 따르면, 노인들의 재혼 성공률은 5%에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홀로된 노인의 84%가 저우훈을 선호했다.
한편 퇴직한 독거노인들의 성수요까지 해결해주는 보모(陪床保姆)가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자녀들은 이러한 보모를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선물이라 생각한다. 홀로 계신 아버지를 위해 살림살이를 맡아서 해 주고 적적함도 달래주면서 성수요까지도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재혼'으로 인해 야기되는 재산이나 상속 문제 등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도 환영하는 입장이다. 사실상 취업이 어려운 상태인 농촌 부녀자나 중년층 부녀자들이 고소득과 비밀까지 보장되기 때문에이런 일을 선택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