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ovo 노트북, 韩서 中流 노린다
중국산 노트북이 한국 시장을 파고든다. 중국의 PC 업계 레노보(Lenovo, 롄샹)와 하시(Hasse, 선저우)는 최근 중저가 노트북을 중심으로 한국공략 원년을 선언했다. 레노보는 2일 자사 브랜드의 노트북을 오는 4월 한국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레노보는 IBM 컴퓨터 사업부를 인수한 중국 최대 PC기업. 레노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IBM의 노트북 PC 브랜드인 씽크패드 계열 제품만 판매해 왔다.
하시의 공략도 만만치 않다. 吴海军 하시 노트북 대표는 2일 “올해는 해외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며 “2년 안에 한국 시장서 2위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하시는 ‘유야 Q300S’ 시리즈를 비롯해 중국 시장서 레노보와 1, 2위를 다투는 PC 제조사다.
두 중국 업체의 공통점은 저가 정책이다. 레노보가 공개한 노트북 모델 C100의 경우 미국 판매가가 599달러에 불과하고, 하시는 중국 노트북 가격을 4천위엔 아래로 끌어내리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 40%, LG 30% 등 국산 제품이 압도적인 우세를 지키는 한국 시장에서 이 두 업체가 어떤 실적을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