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은 연료세 도입의 적절한 시행 시기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13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가솔린, 디젤, 등유에 대해 직접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연료세 징수제도는 에너지를 보호하고 대기 오염물질 방출을 줄일 의도로 지난해부터 중국당국이 추진해왔다.
연료세가 도입되면 소비자들은 세금이 부과된 비싸진 연료를 구매해야 한다. 이는 자동차산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 예상돼 중국당국은 자동차업체들이 연료 효율이 높은 신차개발에 주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에는 현재 5천만대의 자동차가 거리를 활보하며 대기오염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의 연료소비량도 막대해 전체 연료소비량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그 비율이 57%로 오를 것이라는게 중국당국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