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자신의 직계 가족까지 팔아 돈을 챙긴 최대 인신매매조직이 최근 일망타진됐다. 난징경찰청은 100일간의 긴 수사 끝에 중국역대 인신매매사건으로 기록될 `영아인신매매'사건의 조직원 47명을 윈난(云南)성에서 체포했다. 산둥 탄청(郯城), 지닝(济宁)등으로 팔려간 40여 명의 영아가 구출되었다고 新快报가 전했다.
경찰에 체포된 인신매매단 중 황(黃) 씨는 지난 4월, 조카인 쌍둥이 형제를 인신매매범 딩모창(丁某昌)에게 팔아 1만 2천위엔을 챙겼다.
그는 이중 1천500위엔을 아이들의 아버지인 자신의 동생에게 주고 나머지 1만500위엔은 자신이 챙겼다.
또한 샤오바이(小白)라는 인신매매범은 2006년 8월과 올해 3월, 각기 자신의 친아들과 외손녀를 총 1만 2천위엔을 받고 팔았다.인신매매범들이 영아를 중개기관에 넘겨서 챙긴 이익은 200위엔에서 500위엔에 불과했다.
1차 중개기관에서 2차 중개기관으로 넘겨진 영아는 1명당 2천위엔~3천위엔, 최종 중개기관에서는 영아를 1만위엔에 팔아 넘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