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회, 40만元 가격 올리기도
올들어 상하이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다시금 증가하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집주인들이 집값 인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新闻晨报에 따르면, 최근 한 집주인은 내놓은 주택이 정작 구매자가 나타나자 하루동안 4번에 걸쳐 총 40만위엔이나 가격을 올려 결국 거래가 무산되기도 했다. 따라서 부동산중개소를 찾는 사람이 평소보다 10%나 증가했음에도 거래는 위축됐다. 집주인의 무차별적 가격 인상 때문에 거래가 쉽게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9월부터 구매자들은 거래기간을 단축시켜 당일 거래를 추진시키거나 계약금을 많이 걸어두어 집주인의 계약위반에 대비하기도 했다. 배상금 부담이 커져 집주인의 위약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이다.
한편, 9월 들어 집주인들의 가격인상폭이 더욱 크게 확대돼 7~8월에는 집값의 5~10%를 인상하는데 그쳤으나, 9월에는 15~20%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