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은 국가보훈처와 공동으로 대일항전에 앞장선 박시창(朴始昌) 광복군 지도자를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선생은 1921년 10월 상하이에서 부친 박은식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박경산, 박태하 등과 함께 `사민보'를 발행했다. 1926년 근대적인 군사교육을 받기 위해 중국 중앙육군군관학교인 황포군관학교 제5기 포병과에 입교한 그는 1932년에 상해사변에 참전해 전공을 세웠다. 박 선생은 1945년 8월15일 항일투쟁과 연합군의 승전으로 일제가 패망하자 한국광복군 상해잠편지대의 지대장으로 임명됐고, 2년 후 7월 국군에 입대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3년 그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