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들이 `휴식시간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하거나 방해하는 행위'를 대학 캠퍼스 내 최고의 악습으로 뽑았다.
중국 대학생 네티즌들이 새 학기를 시작한지 일주일을 보내고 있는 중국 대학 캠퍼스 여기 저기에서 캠퍼스 내 꼴불견이나 나쁜 습관으로 학교 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캠퍼스 내의 10대 악습'을 순위로 매겨 인터넷에 올려 화제다.
우선 중국 대학생 네티즌들 중 23.8%의 응답자가 `기숙사나 교정 등에서 다른 사람의 휴식을 방해하거나 귀찮게 하는 행위'를 캠퍼스 내 최대 악습으로 꼽았다. 그 중 25%는 이 같은 행동에 대해 반감 심지어 증오심까지 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올림픽 등으로 시민의식 함양 운동이 한창인 사회 현상이 반영되면서 `장소를 불문하고 가래침을 뱉는 행위'가 17.5%를 차지해 2위에 올랐으며, 도서관이나 공공장소에서 `좌석을 맡아 놓고 이용하지 않는 행위'와 남의 눈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의 지나친 애정 표현'이 각각 13.4%와 12%로 3,4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대학생 네티즌들은 `지각과 무단결석'에 대해서는 3,2%만이 악습으로 여기고 있어 비교적 관용적인 태도 보였다.
이외 잔디밭을 마음대로 밟는 행위, 공공시설물을 훼손하는 행위, 부정행위,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행위 등을 캠퍼스 내 악습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