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少林寺)가 위치한 중국 허난(河南)성 덩펑(登封)시에 대규모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홍콩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최소 1천명의 주민이 장티푸스균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터넷을 통해 현지에서 이미 10여명이 사망했다는 미확인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현지 인민병원에는 10일전부터 장티푸스 환자가 들어오기 시작해 현재 환자 200명이 병상을 가득 채우고 있다. 덩펑시 당국은 전염병 악화에 대비, 현지 영세음식점의 문을 닫도록 하고 냉채 등 찬음식 판매를 금지하고 장티푸스 발원지를 추적하고 있다.
유명 관광지인 숭산(嵩山) 소림사도 최근 관광객의 사내 체류 일정을 단축시키고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주변 무술학교 학생들의 외출을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