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중고주택시장이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거래량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치솟던 집값이 다소 안정을 찾고 있다고 东方早报가 보도했다.
최근 부동산대출 긴축정책이 발표된데다 가파른 집값 상승세로 관망분위기가 짙어지자 집값을 자꾸 올리며 매도시기를 늦춰오던 집주인들도 초기 가격으로 다시 가격을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 부동산 전문회사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약 80%의 집주인들이 매물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말 발표된 `두번째 주택대출 정책'은 거주조건 개선을 목적으로 한 주택구매자의 구매의욕을 크게 떨어뜨렸으며 약 70%의 구매예정자들이 주택구매 계획을 미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월 초 중고주택 거래량은 뚜렷하게 하락했으며 9월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대로라면 10월 거래량이 9월에 비해 10~15% 하락할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집값 상승세가 주춤했을 뿐 가격은 9월 대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중고주택 시장의 거래량 위축과 관망세는 곧 분양주택시장에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 전반 부동산시장 가격 오름세가 완만해 질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