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원자바오 中총리 "지속적 시장개혁 촉구"

[2006-03-16, 07:02:00] 상하이저널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지속적인 시장 개혁 의지를 다지며 국민의 동참을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15일 보도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전날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회의 폐막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속적이고 흔들림없이 개혁을 추진할 것이며 결코 후퇴는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당국의 경제 개혁ㆍ개방에 대한 수혜를 입지 못하고 있는 농민 등 일부 세력의 불만이 늘어나고 정책 부작용에 대한 학계의 비판이 이어지는 데 따른 것이다.

원자바오는 중국의 의료보험제도와 빈부 격차, 환경 문제에 대한 중국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그러나 우리는 근대화를 위한 첫 단계를 밟고 있으며 앞으로 갈 길은 더 길고 험난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또 "나를 가장 괴롭히는 문제는 (총리직에 오른) 지난 3년동안 의료나 교육, 주택, 치안 등 중국인들이 중시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나은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바오는 이어 최근 해외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 부문의 자유화엔 제한이 있을 것이며 정부는 상업은행 통제권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위안화 추가 절상을 위한 정부의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선 "대만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고 있다"며 "대만이 독립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인대는 이날 앞으로 5년 동안 중국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제11차 5개년 규획안'을 확정했다. 특히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 경제구조 조정과 성장방식의 전환, 지역간 균형발 전 추진 등 빈부격차와 도농격차를 축소하기 위한 구호와 정책들이 우선순위로 배정됐다.

또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9.9%보다 낮은 8%대로, 앞으로 5년간 성장률 목표는 평균 7.5%로 제시됐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논란을 빚어 온 사유재산보호법안인 '물권법'은 예상대로 격렬한 논쟁만 일으킨 채 또다시 입법이 보류됐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급속한 경제발전에도 남부는 '한파' 2006.03.16
    겨울이면 제비가 찾는다는 따뜻한 남쪽 나라. 중국인들에겐 어림없는 소리다. 중국 정부의 난방정책 때문에 남부 지역 주민들은 매년 겨울 냉골에서 추위를 견뎌야 하기..
  • 벤처캐피털 中 닷컴투자 열풍, 거품 우려 2006.03.16
    벤처 캐피털 기업들이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이같은 공격적인 투자 현상이 투기적 거품을 유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 '><중국, '세계의 공장'서 `세계의 연구소'로> 2006.03.16
    다국적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센터가 중국으로 몰려들면서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연구소'로 부상하고 있다. 홍콩경제일보는 15일 중국 상무부 통계..
  • 모건스탠리, 中 부동산시장에 30억달러 투 2006.03.16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올해에도 중국의 경제활황에 힘입어 부동산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상하이시큐리티뉴스를 인용,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 위안화 환율, 절상 후 최고폭 상승 2006.03.16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시장의 자율 기능' 발언 이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절상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일 오후 12시 50분(현지시간) 현재 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2. 4세 남아, 상하이 호텔 숙박 후 '..
  3.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4.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5.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6. 중국 또 ‘칼부림’ 사건…베이징 미성..
  7.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8.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9.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10.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경제

  1.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2.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3.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4.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5.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6.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7.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8.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사회

  1. 4세 남아, 상하이 호텔 숙박 후 '..
  2. 중국 또 ‘칼부림’ 사건…베이징 미성..
  3.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4.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5.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6.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7.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래, 한..
  4.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