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7일 내년 8월 개막하는 베이징(北京)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종교적 활동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신화 통신이 18일 영문 사이트에서 보도했다.
예샤오원(葉小文) 중국 국가종교국장(장관급)은 이날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 참가중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올림픽 기간 수많은 외국 관광객이 베이징 등에 몰려 올 것이라고 말하고 중국은 이들의 종교적 활동을 위해 올림픽 경기장들에 종교시설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예 국장은 이어 중국이 성경 인쇄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하고 정부는 오히려 보조금을 주고 우대정책을 펴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중국에는 1천600만명의 개신교도가 있으며 성경 4천200만부가 인쇄됐다고 밝히고 "우리는 판매업자들이 부당 가격을 받는 것을 막기위해 성경을 교회내에서만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