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지역총괄(대표 우남균)은 중국 지역을 화북, 화동, 화남, 화서, 동북 등 5개 권역으로 묶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권역별 거점인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선양(瀋陽)에 분공사(지역영업본부) 체제를 구축, 마케팅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LG는 이들 분공사에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구축토록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중국 내수사업을 추진하는 주체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팀을 기존 마케팅담당 산하에서 중국총괄 직속으로 이관, 고객 에 대한 서비스를 한 차원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제품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이동단말, PDP, LCD TV 및 가전 프리미엄 위주로 사업을 펼치는 등 비즈니스 모델 차별화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부문을 정보통신 영업과 가전 영업으로 분리해 마케팅의 전문성을 갖추는 한편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협력 강화 및 전략적 합작을 추진한다.
우남균 사장은 "이는 전문화와 집중화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에서 이기기 위한 틀을 갖추는 작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