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한 부동산전문기관의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당 1만위엔이상의 집값을 수용할 수 있다고 답해 시장변화에 따라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꾸준하게 오르면서 구매자의 심리가격도 높아져 ㎡당 1만위엔~1만2천위엔을 수용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이 29%, 1만2천~1만4천이 23%였다. 또 120만위엔이상의 총액을 부담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이 31%나 됐다.
구매시점을 6개월 이내로 정한 응답자는 올해 초 34%에서 48%로 증가한 반면 1~2년으로 정한 응답자는 올해 초의 28%에서 13%로 감소해 빠른 시일 내에 주택을 구매하려는 조급심리를 반영했다.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26%는 구매계획에 변함없다고 답했고 34%는 구매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답했으며 32%는 관망, 8%가 포기한다고 답해 자칫 가격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첫번째 주택 구매자가 올해 초에 비해 14% 줄어든 반면 두번째 주택 구매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2번째 주택 구매 시 선불금 비율을 40%로 높이고 1.1배 금리를 적용하는 정책에도 불구, 63%의 응답자들은 구매계획에 변함없다고 답했다. 첫 번째 주택을 마련하는 소비자들은 금리인상, 집값 상승 등 압력으로 주택구매를 포기하는 현상이 두드러진 반면, 두채이상 주택 구매자들은 정책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