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의 투자유치 정책변화에 따라 중소 제조업체들의 관심이 동부연안 지역에서 서부내륙지역으로 옮겨짐에 따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중소기업들의 내륙지방 진출을 돕기 위해 11월 중 쓰촨성 청두(成都)에 수출인큐베이터 설립할 예정이다.
중국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우대 정책이 많고 인건비 등이 저렴하며 최근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진 서부내륙지역의 중심도시인 쓰촨성 청두에 올해 11월 중 수출인큐베이터를 설립하여 서부 내륙지방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
중국 서남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중심지인 청두는 충칭시와 함께 올해 6월 상하이 푸동신구, 톈진빈하이신구에 이어 3번째로 경제특구(국가종합개혁시범구)로 지정되는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힘입어 최근 빠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소비성향이 큰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청두와 충칭시를 하나의 도시권으로 조성하여 서부지역 최대도시권역(청위경제구)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쓰촨성 14개시와 충칭직할시 23개구가 단일시장 권역에 포함 되어 서부지역 최고의 상업지역이 된다. 청두와 층칭은 상호 보완적인 면이 많은 도시로 예를 들면 청두는 자가용보유량이 전국 3위이고, 충칭은 4대자동차 생산기지여서 협력하여 자동차산업을 발전시키기에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향후 청위경제구는 중장비제조업, 하이테크 산업, 청정에너지, 국방산업, 농산품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현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진출을 위해 10개국에 15개 수출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에 기업별 사무공간․공동회의실 등의 제공과 마케팅, 법률 등의 컨설팅 서비스 및 마케팅 네트워크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실례로 2004년부터 중국내 거래처를 찾던 A사는 2006년 광주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후 6개월 만에 광주수출인큐베이터의 도움으로 일본 자동차 협력체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1월에 개소될 청두수출인큐베이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를 참조하거나 중소기업진흥공단 북경사무소(010-8458-5320) 또는 한국본사 마케팅사업처(02-769-6953)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