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상하이 아트페어 열려
제9회 중국 상하이 국제예술제가 18일(목) 상하이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 달 간 열리게 되는 이번 예술제는 뉴질랜드 왕실 발레단의 '신데릴라'를 비롯해 대형 가무극 `장미(藏谜)'등 중국과 해외에서 참가한 총 55여 편의 작품들이 102개의 무대에 올려진다. 연극을 비롯해 음악, 춤, 경극에 이르기까지 각종 예술 공연이 다채롭게 열린다.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른 '고무(鼓舞)'는 상하이 음악학원 자오광(赵光) 부교수가 `용의 꿈'이라는 주제로 각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소수민족의 서로 다른 고악(鼓乐, 북의 음악)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노래와 춤을 통해 중국의 부상을 표현했다. 상하이 국제예술센터 천성라이(陈圣来) 회장은 "이번 예술제는 여느해보다 수준높은 다양한 작품들이 계획돼 32만 명의 관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하이 국제예술센터는 많은 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해 공연문화를 즐길수 있도록 개막에 앞서 최고 100위엔에서 최저 10위엔의 할인권 4만장을 판매했다.
한편 내달 15일부터 19일까지 2007년 제11회 상하이아트페어가 상하이마트(世贸商城)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상하이 아트페어에는 중국을 비롯한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국가의 140개 화랑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중수교 15주년을 맞이해 `금산', 동산방' 등 한국 최고의 화랑들이 참가해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