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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재테크 이렇게 하자

[2007-11-06, 02:06:06] 상하이저널
지금은 미술품 투자시대다. 부자는 물론 일반 소시민들도 미술품 투자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으니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처럼 미술품 투자 열풍이 부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전시하지 않을 경우 소장하는 시점부터 독점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자신만 갖고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투자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한마디로 품격 있는 재테크 수단이라는 것이다.

-예술품
신규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
중국에서 주식과 기금, 신탁, 선물, 황금, 외환 등 투자종목을 제외하고 소장가치가 있는 예술품이 새로운 재테크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경매시장에서 중국 미술품들이 기록행진을 하면서 세계의 관심이 중국미술계로 쏠리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예술품시장에서 공개 비공개의 연간 거래액이 약 500억 위엔에 달했다.

실제로 뉴욕대 경영대학원의 지앙핑 메이와 마이클 모제스 교수가 미술품의 가격상승률 추이를 분석해 개발한 `메이모제스 지수'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미술품의 연평균 수익률은 10.5%였다고 한다.

지난 5년간의 미술품 수익률은 주가 수익률을 상회했으며, 지난해는 14.52%를 기록해 4.91% 상승하는데 머문 S&P500지수보다 3배 가량 높은 성적을 거뒀다.
미술품 투자도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리스크가 높다. 살아 있는 화가 의 작품이 위작 시비에 휘말릴 정도니 두말할 나위가 없다. 뿐만 아니라 환금성도 떨어진다. 예술품의 위작 수준이 높아지고 시장에는 진품이 갈수록 적어지져 진품을 식별하는 안목이 없는 투자자의 경우 리스크가 높다.
한 전문가는 중국 주가지수가 2005년에 1000이었으나 현재는 2년 만에 5000수준이라며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는 것은 우리가 가지는 중국의 화가들에 대한 장미 빛 기대만을 가져서는 위험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만든다.
중국의 작가들이 다 뜨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장미 빛으로 보지 말고 냉철하게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10년 이후의 판세를 읽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재테크 10대 원칙
다른 투자도 마찬가지지만 아트재테크에 뛰어들려면 미술품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질 것, 그리고 그 시대의 흐름을 알 것, 더 나아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작품을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이 요구된다.
첫째 마음에 드는 작가의 대표작품을 사는 것이 좋다. 주식으로 치면 블루칩에 해당하는 작품을 사라.
둘째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사라. 경매 출품작의 경우 같은 품질의 것이라면 소장기록에 따라 천차만별로 차이가 난다.
셋째 새로운 시대를 여는 작품을 사라. 새로운 시대를 여는 작품은 역사적으로도 큰 가치를 지닐 뿐 아니라 시대를 앞서 볼 줄 아는 소장자들의 마음을 끈다.
넷째 떠오르는 중국작가의 작품을 사라. 중국이 현대미술의 중심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자국에서만 통하는 정서를 살펴라.
여섯째 희소성에 투자하라.
일곱째 불행한 화가의 인생이 작품 값을 올린다.
여덟째 예술은 생활 속에서 빛을 발한다.
아홉째 평론가나 큐레이터에 귀를 기울여라.
열째 중국 미술시장의 흐름을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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