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중국의 수도 베이징 홈쇼핑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관영 CCTV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베이징 CCTV와 홈쇼핑 방송 채널, 방송 시간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현대홈쇼핑이 올 중순부터 베이징 홈쇼핑 시장 진출을 위해 베이징 CCTV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긍정적으로 얘기가 오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홈쇼핑은 베이징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광저우에서 실시하던 홈쇼핑 방송도 지난해말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익성이 썩 좋지 않았던데다 중국 사업의 에너지를 베이징에 쏟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된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광저우는 중국 시장을 탐색하기 위한 테스트 마켓으로 접근했던만큼 사업 중단 자체에 큰 의미는 없다"며 "광저우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이징 홈쇼핑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베이징 CCTV와 논의 중이지만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