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동한국 주말학교 ‘국사 경시대회’ 실시
국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소중한 기회로
11월 3일, 포동 한국주말학교에서는 아침부터 교실에서 흘러나오는 <애국가>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국사경시대회>라는 뜻 깊은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 대회는 모든 학생들에게 국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여러 가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3주 전에 미리 학년별 예상 문제를 나누어 주고, 국사 시간을 통하여 그 내용을 총정리하고 암기하여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고, 바로 대회 당일에는 그 내용 중에서 OX 퀴즈와 교실에서 필기시험으로 뽑힌 반대표들이 <국사 골든벨 퀴즈>를 겨루어 국사왕을 뽑는 행사였다.
또, 국사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흥미를 주기 위한 <국사 노래 대회>도 있었는데, 모든 학생들은 <애국가>4절까지, <독도는 우리 땅> 2절까지,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4절까지를 가사를 외워 부르기 시합에 참여했다. 4-5명이 한 조가 되어 여러 사람들 앞에서 부르다보니 집에선 그리도 잘 외워지던 것이 1절은 자신만만, 2‧3절은 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마지막 4절에서 헷갈리는 모습은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1학년 학생들은 <태극기 그리기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도 가졌다.
1학년 국사왕은 박정하, 초급(2,3학년)은 김윤지, 중급(4,5학년)은 김민지, 고급(6,중)은 최진 학생이 각각 국사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 구한서 (포동한국주말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