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여성보다 3천만 명 많아
중국 농촌에서 출생하는 남녀 성비의 불균형이 심화돼 20년 후에는 농촌 총각들의 결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전망이다. 13일 중국 농촌 출생인구 중 남아 출생 비율이 현격히 높다고 新华网가 보도했다. 국가통계청 표본조사 결과 농촌 남녀의 출생 비율은 남아 122.85명 당 여아 100명으로 전국 평균치 남아 119.58명 당: 100명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남녀의 정상적인 성비는 남아 103-107명 당 여아 100명이다.
중국 인구산아제안위원회(国家人口计生委) 장웨이칭(张维庆) 주임은 "12일 열린 전국 농촌인구와 가족 계획 업무회의 중 현재 중국농촌은 생산의 대부분을 가정의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어 남아선호사상을 여전히 보인다"라며 "남녀 성비 불균형 문제는 이후 결혼 난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회의 안정적인 발전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1980년대 이후 남아 출생 비율이 꾸준히 증가 전체 인구 중 남성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이다. 현재 혼인적령기에 이른 남성은 여성보다 1천800만 명이 많으며 2020년이 되면 20세에서 45세 사이의 남성이 여성보다 3천만 명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