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시일 내 개정계획 없어...중국 국가한어국제추광영도소조판공실 공식 고시
내년부터 시행된다고 예고 되었던 새로운 시험방식의 HSK는 결국 실시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정부를 대표하여 HSK 관리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가한어국제추광영도소조판공실(이하 국가한판)'에서는 내년 HSK(한어수평고사) 시험 출제방식이 변하지 않는다고 지난 9월 정식으로 고시했다.
국가한판의 고시에 따르면 지난 연말 베이징어언대학 한어수평고시센터에서 밝힌 1년간의 과도기간을 거친 뒤 2008년부터 HSK 시험방식이 바뀔 방침이라고 한 것은 "국가한판의 허가를 받지 못한 것''이라며 국가한판은 "HSK 시험에 대한 개정 조정을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는 개정할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또한 "HSK 관련한 모든 중요소식을 국가한판은 사전에 HSK 한국 사무국 등 해외 HSK 관리기구와 충분히 협의를 거쳐 일괄적으로 대외에 공포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가한판의 고시로 인해 올해 변경된 방식으로 시범실시 되었던 6월의 HSK 성적은 공식인정되지 않지만, 6월에 함께 치뤄졌던 기존방식의 시험 성적은 인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CCC 중국어학원의 김은희 원장은 "국가한판의 고시에서도 알 수 있듯이 HSK의 시험방식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며 "HSK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 될지 보다 중국어 기초를 닦는데 노력한다면 HSK에서 원하는 급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08년의 HSK 시험일정은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