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무궁화골프회, 2위 녹색지대, 3위 상해한인골프회, 4위 한자리회, 5위 상목회, 6위 포동골프회, 7위 JNS
상하이 화동지역 골프동호인의 축제인 '제2회 상하이저널杯 상해 동호인 골프대회' 예선전이 16일(금) 쿤산 태양도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 참가팀은 녹색지대, 무궁화골프회, 상목회, 상해한인골프회, 포동골프회, 푸마골프회, 혼마골프회, 한스골프회, 한자리회, ACE, JNS, SKGMC, T&G 등 총 13개 팀 104명이 참가했다. 각 팀간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결승에 진출한 상위 7개 팀은 오는 23일(금) 쑤저우 명인골프장에서 최강팀을 가리게 된다.
이날 동호인 골프대회 예선 팀우승은 팀원 7명 성적합계 586타를 기록한 무궁화골프회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녹색지대(609타), 상해한인골프회(617타)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안았다.
예선전 팀우승을 차지한 무궁화골프회 윤덕민씨는 "홈 그라운드라는 이점도 작용했지만 팀원 8명 전원이 동호인골프대회에 첫 출전이라 남다른 각오로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대회 우승도 중요하지만 내년 1월 하이난다오(海南岛)에서 열리는 '재중국 한인골프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는 것이 우리팀의 최종 목표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궂은 날씨와 골프장 사정으로 아쉬움이 많았다는 예선 2위팀 녹색지대 김형상씨는 "결승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는게 우리 팀의 전략이다. 큰 욕심부리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결승 경기게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친 13개 동호회팀은 "경기진행이 대체로 순조로웠으며, ''골프를 통해 다시 한번 각 동호회간 우의와 결속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2006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상하이저널杯 상해 동호인 골프대회'는 상하이 화동지역 교민의 화합과 동호회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동호인 골프대회를 주최한 상하이저널 오명 대표는 "지난 1회 대회에 이어 2회 대회도 교민과 동호인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예선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동호회의 명예를 걸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신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회가 교민사회의 화합과 발전 그리고 동호회간 건전한 교류를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동호인 골프대회가 규모나 내용면에서 더욱 내실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 4위를 차지한 여성골프동호회 한자리회 정운희씨는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팀원들이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며 "결승에서는 한자리회의 여심을 십분 발휘해 우승까지 거머쥐겠다''라고 말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