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올 들어 아홉번째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를 단행했다. 인민은행은 현재 13.0%인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오는 26일부터 0.50%포인트 인상한 13.5%로 상향 조정한다고 10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이는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지난달 14일 지준율을 13%로 인상한 지 한 달여 만에 내놓은 긴축 조치다. 인민은행은 "금융시스템 내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과도한 신용 증가세를 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의 경제학자는 이번 지준율 인상이 1984년래 사상 최고치에 달하며 2008년 말에는 15%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다시금 금리인상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