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향후 10년 안에 육지관측 위성 18기를 쏘아올릴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중국자원위성응용센터는 17일 중국과 브라질이 내년에 공동 발사할 지구자원위성에 관해 발표하면서 육지관측 위성 중장기 발사계획을 이렇게 밝혔다.
자원위성응용센터는 18기의 위성 가운데 자원위성과 환경위성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하고 기상 및 해양위성과 함께 지구관측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브라질 지구자원위성은 양국이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첫번째 전송형 지구자원관측위성으로, 1999년 1호가 발사된 이후 2003년에 이어 내년에 3호가 발사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에 힘입어 미국의 독무대인 국제 인공위성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등에 4건의 위성을 수출하는 등 미국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나이지리아에 통신위성 둥팡훙(東方紅) 4호를 수출하고 이 위성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발사기지에서 대리 발사하는 등 1990년대 이후 30여 개의 외국 위성을 지구 궤도에 쏘아 올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