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하이 한인검도회, 준우승 칭다오 검우회
지난 17일(토)일 재중국 한인검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검 승부를 펼쳤다.
대한검도회와 상하이한인검도회 주최로 개최된 `제3회 정기교류전'에는 상하이한인검도회를 비롯해 중국검사회, 대만검도회, 일본검도회, 베이징팀, 옌비엔(연변)팀, 칭다오팀, 톈진팀, 따롄팀, 웨하이팀, 쑤저우팀, 상하이중의대팀, 서울양천구청 등 총 13개 팀 120여 명이 참가했다.
각 팀 5명씩 10인제(단체전)로 실시된 이번 대회 우승의 영광은 상하이한인검도회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준우승은 칭다오검우회베이징검우회 상하이중의대 검우회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실내체육관을 메운 선수들의 "얍" 기합소리와 죽도를 휘두르는 화려한 타격은 시선을 고정시켰고, 상대를 제압하는 타격기술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
상하이 한인검도회 강동규 회장은 "제3회 검도정기교류전에 참석해 주신 재중한인 검도동호회와 일본, 중국, 대만검도동호회 선수들께 감사 드린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기량도 훌륭했고 경기진행방식도 순조로웠다. 앞으로도 정기교류전을 비롯 각종 대회에서 대한검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상하이 한인검도회 남경부 사범은 "이번 대회를 빛내 주신 한국 대한검도회 이종림 부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임원진께 감사 드린다*라며 "대회 개최와 함께 실시된 승단심사에서 회원들 중 30명이 초단에, 3명이 2단, 3명이 3단 심사에 통과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경숙 기자
▶ 문의: 상하이한인검도회 남경부 사범
133-9117-7023 (www.jianda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