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이 채 1년도 남지 않자 올림픽위원회의 재원마련과 운영방식 등에 대해 외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국가체육국 위짜이칭(于再清)부국장은 "베이징올림픽은 국고 지원 없이 자체로 개최비용마련이 가능하다"라며 "이번 베이징올림픽은 경기장과 훈련설비는 기업들의 투자로 건설되며 올림픽 개최 후에는 기업에게 환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기본설비 투자비용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올림픽이 끝난 후에 경기장과 훈련장 유지비용으로 사회가 떠안게 되는 경제적 부담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올림픽의 총 소요경비는 약 24억 달러로 추정된다. 중국정부는 시장운영을 통해 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며 재원마련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는 베이징올림픽의 TV방영권을 16억7천말 달러에 미국방송사인 ABC사에 매각했다.
이 중 49%에 해당하는 8억 달러가 중국정부의 몫이다. 또한 파나소닉과 삼성 등 올림픽협력업체 및 후원업체와 시장을 공동개발하고 협력해 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의 브랜드 경영과 입장권 판매수익도 있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올림픽으로 벌어들이는 순수익 약 2-3천만 달러는 운동 선수기금을 건립할 계획이다.▷번역/ 노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