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골프동호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위한 '제2회 상하이저널杯 동호인골프 대회' 우승트로피는 포동골프회로 돌아갔다.
지난 23일(금) 진산 명인골프장에서 개최된 결승은 끝까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팽팽한 접전 끝에 결국 포동골프회가 583타로 6개 동호회팀을 힘겹게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그 뒤를 이어 무궁화골프회가 589타로 준우승, 녹색지대가 593타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포동골프회 유왕근 회장은 "지난해 제1회 상하이저널杯 동호인골프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쁩니다''라며 "실력보다는 단합과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팀을 우승으로 이끈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프를 사랑하는 동호인 여러분의 열의와 성의에 깊이 감동했으며 골프동호인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이런 자리가 지속발전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우승팀에게는 상하이저널상 RMB 2만위엔과 상패, 준우승팀에게는 법무법인대륙상 RMB 1만위엔과 상패, 3위 팀에게는 우림건설상 RMB 5천위엔과 상패가 주어졌다. 또한 이번 대회 1위- 4위팀에게는 내년 1월 하이난다오(海南岛)에서 열리는 `재중국한인골프동호회 왕중왕전'에 상하이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진다.
이날 결승은 16일 예선에서 승리한 7개 동호회 팀 56명을 4명씩 한 조로 나누어 각각 18홀을 치르는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궁화골프회 윤덕민씨는 "상하이 지역 각 동호회가 한자리에 모여 골프로 친목을 다지고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신 주최측에 감사 드립니다''라며 "대회 첫 출전에 팀이 준우승하고 개인적으로 남자 그로스 1위를 차지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는 각 동호회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결과
단체
우승 포동골프회: 583타
준우승 무궁화골프회: 589타
3위 녹색지대: 593타
개인
남자그로스 1위 유덕민 77타(무궁화골프회)
2위 전락장 78타(무궁화골프회)
3위 곽동욱 78타(포동골프회)
여자그로스 1위 김은미 79타(상목회)
2위 김주연 85타(상목회)
3위 정양순 87타(한자리회)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