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동려배(东丽杯)상하이국제마라톤대회 열려
지난 25일(일) 오전 7시 30분 난징둥루(南京东路) 세기광장에서 2007년 동려배(东丽杯)상하이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출발신호를 기다렸다.
그 출발선에는 한국인중 할아버지와 손자, 아들, 며느리 일가족과 한인마라톤 동호회 회원 30여 명도 있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만 여명이 각국 선수들이 참가해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풀코스는 약 8천여명 하프는 약 1만2천 여명으로 26개 국가 및 지역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날의 마라토너들은 세기광장을 출발해 구메이루(古美路), 메이롱전(梅陇镇), 신좡(莘庄), 치바오(七宝)를 거쳐 골인지점인 민항취(闵行区)체육관에 도착했다.
풀코스와 하프코스에 참가한 한인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완주해 빨리 달리는 것보다 끝까지 달린다는 그들의 신념을 보여주었다.
씽씽파 회원이자 한인마라톤 동호회 최고 연장자인 남궁성씨는 "손주와 며느리, 아들과 함께 달리니 더 힘껏 달릴 수 있었다"라며 " 내년에는 씽씽파 회원들과 함께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해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