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환승 시 대기시간 100분 줄어들 듯
지난 12일 상하이항공(上航)과 국제항공(国航)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항공 연맹에 가입했다고 新闻晨报가 보도했다. 이 두 항공사의 연맹으로 시민들은 저가 티켓 구매는 물론 국제선 환승 시의 대기시간도 평균 100분 줄어들게 됐다.
상하이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연맹가입으로 중국 국, 내외 150개 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시민들은 국제수준의 서비스는 물론 연맹 가입 항공사의 특가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내놓은 세계여행 특가티켓을 구매한 승객은 노선에 구애 받지 않고 일주일간의 세계여행을 할 수 있다. 승객은 본인이 가고 싶은 나라를 선택, 비행 노선이 확정되면 항공사는 고객이 정한 전체 노선의 총 거리를 계산, 만약 항공사가 규정한 최대 거리를 넘지 않는다면 현재 2만2천위엔의 특가 티켓을 구입 할 수 있다.
이 가격은 비연맹 항공사의 동일 티켓 가격의 3분의 1수준이다. 그 밖에 아시아 일주, 환태평양 일주, 북미, 유럽, 남태평양, 태국을 잇는 상품을 선보였다.
푸동공항 측은 현재 건설 중인 국제공항 제2 터미널청사의 절반에 가까운 면적을 스타얼라이언스의 12개 항공사에게 제공,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항공 측 관계자는"향후 상하이항공의 티켓을 소지하신 승객은 해당 항공사의 수속대까지 갈 필요 없이 스타얼라이언스 수속대에서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다. 이전에는 독일 루프트 한자 항공사의 승객이 상하이 항공으로 환승할 때 약 150분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후 완공될 제2 터미널에서는 58분만 대기하면 환승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국제선 환승시 짐을 찾아 다시 부치고 탑승수속을 한번 더 해야 하는 등 매우 번거로웠었는데 이번 연맹가입으로 상하이 항공의 승객은 환승시에도 한번만 탑승수속을 하면 된다"고 전했다.
▷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