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보고 저를 믿고 보험에 가입하는 우리기업들에게 항상 성실한 모습으로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며 안전하게 기업활동 할 수 있도록 맞춤식의 선진화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다."
차이나 일본재산보험유한공사(SOMPO JAPAN) 한국부 대표 김민선씨(30)의 말이다. 일본 시마네 현청 국제교류원에서 4년간 한국문화 알리기를 해 왔던 김민선씨는 자신의 최대 장점인 남다른 친화력과 성실을 무기로 법인보험영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 이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5개월. 그 동안 여러 고객사를 방문하고 상담하면서 배우는 게 많아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재산보험유한공사는 2005년 6월 일본계 손해보험회사로는 최초로 현지법인 차이나 일본재산보험유한공사를 설립, 라오닝성을 중심으로 업무를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상하이지점을 개설했다.
상하이 지점개설과 동시에 한국부 대표로 파견된 김민선씨는 요즘 상하이 한국기업들의 수요를 파악하는 시장조사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상하이에 이미 한국의 대형보험사들이 진출해 있고 특히 일본보험사이기 때문에 영업활동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라는 질문에 김민선씨는 "한국 일본재산보험유한공사는 한국의 대형 보험사들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발전하고 있으며 상하이에서도 그런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이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자주 만나려고 노력할 것이며 계약 시에도 상품 설명을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소개할 것이다. 그래야 고객들이 나를 신뢰할 것이고 선진적인 보험상품도 알아 보실 것이다"라며 웃는다.
"점점 열악해져 가는 중국의 기업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우리기업들과 열심히 생활하시는 교민들을 뵐 때 마다 보고 배우는 게 많으며, 잘 해야 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된다. 작은 힘이나마 한국기업들이 안전하게 기업활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교민사회의 발전과 입지강화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동참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