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중국 유통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20일 톈진에 이마트 2호점을, 올 상반기 내로 상하이에 이마트 4, 5호점을 개설하는 데 이어 최근 베이징의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는 왕징에도 이마트 1호점을 내기로 하고 점포 임대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신세계는 상하이, 톈진, 베이징의 주요 도시에 기본 거점을 마련한 만큼 오는 2009년까지 이들 3개 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주요 도시를 공략해 도시당 5개씩 총 25개의 점포를 오픈 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최초로 97년 2월 상하이에 이마트 1호점인 취양(曲陽)점을 열었고 2004년 6월 2호점인 루이홍(瑞虹)점을, 지난해 3월에는 3호점인 인뚜(銀都)점을 오픈했으며 올 상반기중에 4호점 싼린점과 5호점 쑹장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이마트 상하이법인 관계자는 “올 상반기내 2개점과 하반기 1개점을 오픈할 예정인 상하이 이마트는 지난 97년부터 작년까지 상하이에서 총 3개점을 오픈한 것에 비하면 그 어느 해보다 역동적인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관계자는 “이마트의 중국 진출 확대는 세계 상품의 40%가 생산되는 중국에서 소싱능력과 바잉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 김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