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이 다가옴에 따라 일부 시민들은 또 닥쳐올 '보모기근'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행히 상하이 가사행정연맹(上海家政联盟)이 시 전체에 널리 보급돼 있는 지역사회정보원(社区信息苑)을 이용해 '가사행정마당'을 구축하고 있다고 新华网이 전했다.
내년 1월 중순을 전후해 정식 운영될 '가사행정마당'은 현재 소규모 소개소 단위로 운영되는 보모 시장을 통합, 소개소와 고용인들은 정보 공유는 물론 보모 채용 시 인터넷 동영상 면접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로써 춘절에 빈번히 발생하는 '보모기근' 현상의 완화는 물론 보모 고용에 어려움을 겪던 고용인들도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보모기근'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보모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외에도 각 소개소간에 교류가 부족하여 자원이 효과적으로 운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하이 가사행정연맹의 책임자는 "시 전체 총 360여 개 지역사회정보원의 관리 부문과 협약을 마친 상태로 소개소의 보모 관련 정보를 지역사회정보원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등재된 정보는 이름, 본적, 경력, 성실도, 특기를 담은 동영상 자료 등으로 만약 고객이 원하면 시간을 정해 인터넷 면접도 가능해 고용인에게도 더 많은 선택의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연맹은 가사행정 마당이 구축되면 회원제를 실시해 새로운 회사들을 가입,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보모 자원의 개발, 훈련, 소개소에 대한 관리 등을 강화함으로써 고용인은 쉽게 믿고 마음에 드는 보모를 고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