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중국 도문과 북한 두만강, 러시아 하산을 잇는 지역 간 국제철도 화물수송협의가 도문에서 체결됐다.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간 국제 무역화물의 원활한 수송통로를 개척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국제무역 화물의 수송조건, 수송물량, 화물인수인계, 사용료, 국제수송 운임 등과 관련해 합의했다. 협의는 북한철도를 경유하는 중국, 러시아 화물은 반드시 국제 철도화물 수송협정, 보충규정, 청산규정과 북한-러시아, 중국-북한 간에 달성한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규정했다.
길림성에서 유일하게 도로 및 철도로 북한을 잇는 항구인 도문항구는 제3국과 여객운송, 화물유통을 진행할 수 있다. 도문항구의 연간 물동량은 560만t에 달한다. 도문기차역은 연간 물동량이 500만t에 달하며 대내적으로 동북 및 화북의 대도시, 대외적으로는 북한 청진과 나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지역과 철도로 연결됐다.
향후 도문-두만강-하산 철도수송선 개통과 함께 도문의 물류중심도시 기능과 역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