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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가는 결손가정, 후유증으로 몸살

[2007-12-30, 10:06:10] 상하이저널
청소년범죄 70%, 결손가정 자녀와 연관 조선족 결손가정 자녀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연변의 10만 9천여명 소(초등)학생 가운데서 결손가정 학생이 2만 5천여명, 7만5천여명 중학생 가운데서는 근 1만8천여명, 고등학교 학생 4만 6천여명 가운데서 8천여명이 결손가정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변의 결손가정 학생은 약 22.3%, 이 가운데서 55%이상이 조선족이다. 2006년의 통계에 따르면 연변의 8만 8980여명의 조선족 학생 가운데서 4만 8543명이 결손가정의 자녀들이다. 이들은 40%가 조부모와, 40%가 아버지 혹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10%는 친척집에 맡겨지고 5%는 전탁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리천민 연변교육학원 민족교육연구실 주임은 "조선족사회의 출국붐, 대도시 진출, 이혼가정 급증" 등을 결손가정이 증가한 원인으로 꼽았다. 연변에서 노무를 포함한 해외진출이 연인원 13만명을 넘어섰고 올해 무연고 방문취업제 실시이전에 4천2백명이 출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연고 방문취업제로 인한 출국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결손가정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변의 청소년범죄 중 70%이상이 결손가정 자녀와 연관될 정도로 불안정한 가정환경, 가정교육 결핍 등으로 인한 후유증은 심각하다. 김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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