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의 올림픽 효과 낙관론과 비관론이 맞서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낙관론자들은 베이징은 인프라건설과 관광객으로 올림픽 특수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베이징은 경기장 건설 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으며, 작년 4.4분기 중국 GDP도1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와 선전증시의 시가총액도 1년간 2배로 뛰었다. 홍콩 소재 HSBC의 전략가인 게리 에번스는 "올림픽 성공 여부에 따라 경제와 증시 방향도 결정될 것''이라며 "1964년 올림픽 이후 도쿄 증시는 연평균 21% 상승했으며 개최 이후 첫 7개월간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반대론자들은 지난 1984년 이래 올림픽 전후로 5년간 증시가 상승했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갤럭시 증권왕 애널리스트는 "1984년 이래 올림픽 개최 국가의 증시 중에서 전후 5년간 올림픽 효과가 명백히 나타난 곳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일본 등과 같이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는 올림픽 효과가 크지만 중국은 올림픽 특수가 기대되는 관광, 항공, 요식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올림픽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