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하는 영어교육을 1학년 또는 2학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현재 주당 1시간에 불과한 영어수업 시간도 선진국 수준에 맞춰 2~3시간으로 늘리는 영어교육 개선방안을 추진 중이다.
교육부는 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수능 등급제 개선, 대입 자율화 방안 등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영어 공교육 혁신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지난 2006년 9월 영어교육 연구학교 50곳을 지정한 뒤 2년간 초등 1ㆍ2학년 영어수업과 수업시수 확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월 이후 장단점 분석을 통해 확대 실시 여부가 결정되는데 이명박 당선인의 반값 사교육비와 실용적 영어교육 공약과 맞물려 전 학교로 확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