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문 2008년 물가·금리 전망 제시
최근 발표된 중국사회과학원의 2008년 경제청서 <중국 경제형세 분석 및 예측>에서는 2007년과 2008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4%, 상품소매가격은 3.5%로 예측했다. 지난해 CPI와 상품소매가격은 각각 4.5%, 3.85% 상승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2008년 중국경제전망보고서>에서 왕즈하오(王志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돗물, 전기, 기름 등 가격은 내년 들어 상승이 확실해 CPI 성장률을 3.0%로 전망된다. 현재 인플레이션 위기가 심각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능성이 높아 중국인민은행에서 물가상승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통은행 발전연구팀의 탕젠위(唐建伟) 연구원은 "현재의 물가 수준은 안정적인 편이지만 향후 새로운 상승주기에 들어설 전망으로 2008년의 CPI 성장률은 2007년의 4.7%보다 높은 5%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조만간 추진하게 될 자원류 제품 가격개혁은 물가상승의 주요 부담이며 소비수요 강세, 통화량 과다 등도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폐막된 중앙경제사업회의에서 중국은 시행된 지 10년이 되는 <온건통화정책>을 <긴축통화정책>으로 변경, 거시조정의 주요 과제는 경제 과열과 인플레이션 방지라고 중국경제시보(中国经济时报)가 전했다.
왕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08년 두 차례의 금리인상이 있을 전망이며, 중국은행의 1년 만기 대출금리가 현행 7.29%에서 예전대로 0.27%포인트 인상폭을 유지할 경우 2008년 1년 만기 대출금리는 8.1%에 이를 것"이라 내다봤다.
탕 연구원도 "금리인상과 지준율 상향 조정은 2008년에 계속되겠지만 2007년만큼 빈번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인민은행이 매번 0.27%씩 3~4차례 금리를 인상시켜 예금기준금리는 4.68%에 달하고 지준율도 2~3차례 인상 조정을 통해 16%를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번역/최태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