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장백산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맞춰 백두산(장백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15년~20년 후에 백두산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월말까지 백두산공항을 개통시키고 백두산풍경구내 시설과 관리수준을 높이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겨울눈을 백금으로 만든다는 뜻의 `백금산업' 신조어가 생길만큼 백두산 겨울관광이 인기를 모았다. 동북지방 겨울관광에서 라이벌 격인 하얼빈과의 경쟁에서 `하얼빈의 특징은 얼음이고 백두산의 특징은 천연 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백두산은 세계에서 눈에 덮여있는 기간이 가장 긴 관광명소의 하나이다. 빙설기가 150일인 백두산의 천연조건을 빌어 동계올림픽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수준급 스키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과 관련, 위원회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단시일내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한다는 것은 힘들다고 본다"며 "각종 시설 건설과 스키 애호자 육성 등 추진해야 될 과제를 풀어나가면서 15~20년 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