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메디앙스(대표 조생현)가 중국 유아용품 시장에 진출한다. 보령메디앙스는 중국 유아용 카시트 제조업체인 윈윈과 자사 브랜드인 닥터아토와 비엔비 유아용품을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초 계약 구매액은 400만달러(38억여 원)라고 10일 밝혔다.
보령메디앙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비엔비(B&B)와 닥터아토(Dr.ato) 유아용품을 중국 전역 26개 성, 직할시 A급 백화점과 유아전문 멀티숍에 1월 말께 론칭한다. 또 5월께에는 국내 리뉴얼 신규제품인 닥터아토 제품을 중국 화장품 허가를 통해 론칭할 계획이다. 보령은 이번 계약과 함께 지난 12월 30일 상하이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한우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중저가 위주 중국 유아용품 시장이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고가 시장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번 진출을 통해 중국 고가 시장을 선점해 앞으로 5년 내 매출 100억원을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