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연휴 기간 중 개와 고양이를 맡기려는 예약전화로 전화통에 불이 날 지경이에요. 일부 고객님은 토끼, 거북이 등도 맡기실 수 있냐고 묻는데 다 가능합니다."
춘절기간 개와 고양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시민이 부쩍 증가한 요즘, 한 애완동물 센터 직원은 "최근 춘절연휴에 애완동물을 맡기려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어요. 동물을 맡기는 고객 중 대다수가 전용 먹이는 물론 시간에 맞춰 먹이고, 씻기고 심지어 애완동물의 버릇, 취미, 기호 까지 상세히 알려주며 특별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어요. 특별 서비스는하루 100~180위엔의 높은 요금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예약을 원하는 고객이 아주 많아요"라고 말했다.
춘절 기간 애완동물 맡기기 작전은 애완동물 센터를 넘어 애완동물까지 돌봐주는 보모(保姆)찾기로 이어지고 있다. 애완동물을 돌봐주는 보모를 찾는 시민이 늘고 있는데, 보모 기근인 춘절에 애완동물까지 돌봐줄 보모를 찾기란 쉽지 않고 집안일에 애완동물까지 돌보는 보모의 한 달 임금은 2천 위엔 대로 임금 또한 만만치 않다.
한편 이렇게 높은 비용을 감당하기 곤란한 시민들은 사방팔방 인터넷 광고를 내 애완동물을 돌봐 줄 임시 주인을 찾고 있다. 대학의 광고란에 소식을 실은 한 시민은 자원자가 많아 마음에 드는 임시 주인을 고를 수도 있다며 기뻐했다고 新华网이 전했다.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