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샤오링 인민은행 부행장이 중국 경제가 올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서 과잉투자 등을 꼽았다고 신화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 부행장은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전문가 연례모임에서 "지난해 국내 고정자산 순수 투자가 23.7% 증가, 이 중 대부분이 건설에 집중됐다"면서 "11차 5개년 계획 첫 해인 올해 과도한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 경쟁이 과열, 집중될 경우 물가가 불안정하고 구조조정이 일어나면서 실업문제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원가격 상승 압력과 생산 과잉에 따른 물가 오름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공서비스 요금과 자원성 제품가격 인상이 전반적으로 물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문제와 은행 불량자산이 야기할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우 부행장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