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한국의 전통음식 가운데서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인 불고기, 그만큼 보편화되고 대중화된 음식이다 보니 상하이 곳곳에서도 불고기를 취급하는 식당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虹莘路3811弄에 자리한 단양숯불구이전문점은 숯불갈비를 보다 맛있는 한국먹거리로 생각하고 꾸준히 그 맛을 지켜나가는 25년 경력의 김귀윤 사장의 맛에 대한 신념이 묻어있는 곳이다.

투명한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면 인테리어 곳곳에 한국특유의 정취가 묻어난다. 그래서 교민들에게 더욱 정겨움을 느끼게 하는 단양숯불구이 전문점은 상하이의 교민들은 물론 중국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의 맛을 중국시장에 알리고 많은 인기를 얻게 하기까지는 남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의 요리철학을 고집하는 김귀윤 사장의 맛에 대한 신념의 승리이기도 하다. 감초 등 한약재를 이용한 육수에 48시간 동안 푹 절인 푸짐한 양의 이동갈비부터 시작해 손님들 사이에서 인기만점인 돼지갈비, 해물구이, 별미구이, 전골, 볶음, 찜, 전, 찌개, 무침, 튀김, 그리고 냉면 등의 분식류까지….

단양에 가면 원하는 상상이상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만약 한 두 가지 종류가 아닌 이 모든 것을 맛보고 싶다면 단양에서 추천하는 특선코스를 맛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싶다. 또한 춘절 이후 선보이게 될 점심메뉴로 <갈비찜>, <쌈밥>등과 같은 고기전문점에서 벗어나지 않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 중이다 ▷김수란 기자

▶주소: 虹莘路3811弄
▶문의: 021)3431-6160


<단양숯불구이전문점>에서 추천합니다.


이동갈비 <180元/5인기준>

긴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한국 분들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이동갈비, 하지만 다른 요리에 비해 비싸다는 인식을 다소 갖는다. 사실 양과 재료 등을 감안하면 <단양>에서 제일 저렴한 메뉴다. 커다란 쟁반에 10대씩 오르는 이동갈비는 보기만해도 푸짐하다. 감초 등 한약재를 사용한 고기육수에 48시간 푹 재운 이동갈비는 갈비와 육수 맛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낸다.


돼지갈비 <35元>

대중적이고 보편화된 음식인 돼지갈비, <단양>에서는 첫번째 재료인 돼지갈비는 신선함을 가장 중요시한다. 엄선된 돼지갈비에 멸치 다시마 등으로 맛을 낸 육수에 48시간 푹 재여 육수의 맛이 충분히 고기에 스며들게 한다. 고기전문점들은 돼지갈비 맛으로 승부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홍빛의 신선한 재료와 단양의 노하우인 육수는 중국인들 입맛까지 사로잡은 이유라고 감히 자부한다.


야채모듬구이 <35元>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감자, 고구마, 피망, 양파 등이 푸짐하게 얹어진 야채모듬구이는 고기와 다른 또 다른 개운한 맛을 낸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입맛이 훨씬 개운하고 그 색깔 또한 입맛을 돋게 한다. 서비스개념의 요리이기에 그 가격보다 훨씬 푸짐한 양에 또 한번 마음이 즐거울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