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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12년부터 대입 완전자율화

[2008-01-29, 00:06:03] 상하이저널
2012년부터 대입 완전자율화

현재 교육부가 주관하고 있는 대학 입시가 2012년 이후 완전 자율화된다.
또 올해 중3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능시험 과목이 현행 8개에서 5개로 축소되고 2013학년도부터는 수능에서 영어과목이 분리돼 문제 은행식의 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된다.
이와 함께 현행 수능등급제는 영역별 등급표시 외에 백분위와 표준점수까지 공개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2009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지난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입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대입 자율화 3단계 추진 로드맵과 관련 ▲ 1단계에서 수능등급제 보완과 대입 자율화 조치 ▲2단계에서 수능 응시과목의 최대 4개 축소에 이어 ▲ 3단계에서 2012년 이후 대입 완전자율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3학년도부터는 현재 교육부장관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는 수능시험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완전 이양된다.
인수위는 또 논란을 빚고 있는 현행 수능등급제를 영역별 등급표시 외에 백분위와 표준점수까지 공개하는 방식으로 바꿔 2009학년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수능등급제는 시행 1년만에 사실상 폐지됐다.
인수위는 이어 올 고3부터 학생부와 수능반영 비율을 자율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시행토록 하고 현재 시범실시중인 `입학사정관' 제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 교육부의 대입전형기본계획 수립기능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이양하고 2010학년도 이후부터 대입전형기본계획을 대교협이 수립토록 했다.
이에 따라 올 고3 수험생에게는 이미 발표된 2009학년도 대입전형기본계획이 그대로 적용된다.
인수위는 올해 중3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2학년 대학입시부터 수능시험 과목을 5개로 축소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탐구영역(사회.과학.직업)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합쳐 선택하는 과목이 2개를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선택과목수를 줄이는 대신 해당과목의 출제문항수와 응시시간은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또 올 중2가 대상인 2013학년도 입시부터는 영어과목을 수능에서 분리하고 문제은행식으로 상시응시가 가능한 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 수능과목을 최대 4개로 축소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올 상반기부터 대입 본고사 자율규제 제도를 도입하되, 다양한 학생선발방식이 정착되고 대입제도가 안정화될 때까지 자율규제를 통해 본고사를 금지토록 했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대학협의체가 논술시험 기준 등을 마련해 시행할 수 있도록 한국대학교육협의회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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