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대형 증권사들이 잇따라 지난해 연간실적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실적을 발표한 총 47개 증권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73% 급등한 793억 6천만 위엔으로 평균 순이익은 16억9천만 위엔에 달했다고 上海证券报가 전했다.
대형 증권사인 궈타이쥔안(国泰君安)은 지난해 순이익이 72억3천만 위엔, 광파(广发)증권 68억2천만 위엔, 선인완궈(申银万国) 56억2천만 위엔, 중진(中金)사 12억8천만 위엔을 기록했다.
금융시장의 급성장과 증권사들의 사업구조가 점차 보완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국내 증권사들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빠르게 증가했다.
리서치 전문업체 Wind사의 통계에 따르면 2007년 말 47개 증권사의 순자본금은 1천435억 위엔으로 전년 대비 205% 정도 급증했다. 순자본금 규모가 100억 위엔을 넘는 증권사는 궈타이쥔안과 광파증권 등 2개, 10억-100억 위엔대는 35개로 10억 위엔 이상인 증권사 비중은 79%에 달했다.
올해 상장 예정인 궈타이쥔안, 자오상(招商), 광따(广大), 둥팡(东方), 화타이(华泰) 등 증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모두 43억 위엔을 웃돌았고, 전년 대비 상승폭은 350%의 높은 수준이었다. 2007년 말 상기 5개 증권사의 순자본금은 62억 위엔을 돌파했다.▷번역/김수현 기자